청주시 흥덕구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청주시는 지역 이해하기 1편에 소개한 전주시와 비교할만한 중소도시의 규모와 위상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라도에서 광주광역시 다음으로 의미가 있는 지역의 전주라면, 충청도에서는 대전광역시와 세종특별시가 있고 그 다음으로 청주를 꼽을 수 있겠습니다. 여러분도 잘 아시겠지만 이런 지역적 위상을 아는 것이 부동산을 바라보는 관점에서는 굉장히 중요합니다.
그럼 청주시 안에서도 거주 환경이나 직장의 선호도를 가지고 있는 청주시 흥덕구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청주시 입지 이해
청주시 인구
청주시 인구는 85만명으로 전국에서 수도권(서울/경기도)을 제외하고 지방에서는 8위의 위상을 가지고 있다. 청주시 흥덕구의 인구수 변화 추이를 보면 어떻게 변화해왔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2014년에 추진한 청원군과의 통합으로 기존 2개구에서 4개구로 통합 변경되었다. 충북의 인구가 약 160만 명인데, 통합을 하면서 약 85만 명의 청주시 규모가 되어 충북 전체 인구의 약 53%나 되는 과반수를 차지하고 있다. 시 하나가 도 인구의 과반수를 차지하는 지역은 제주도를 제외하면 청주시 밖에 없다. (출처:부동산지인)
청주시 흥덕구 인구의 수준을 보기 위해 다른 구와 비교해보면 압도적인 것을 볼 수가 있다. 연령별로 정리를 해보면 70세 이상의 노인 비율이 적고, 영유아와 30대의 비중이 높은 것을 보면 그에 맞는 거주 환경으로 신축이나 학군이 잘 갖춰있을 것으로 유추해 볼 수가 있다.
청주시 직장
청주시는 한창 주식으로 떠들썩하면서 이제는 많이 알게된 2차 전지 회사인 ‘에코프로비엠’이 위치한 지역이다. 아래 정리한 자료를 보면 연봉순위도 꽤나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뿐만 아니라 SK하이닉스 공장이 있는 것으로 유명하다.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직장이 굉장히 모여있고 아래 자료를 보면서 자세히 더 알아보자.
지역의 직장을 볼 때는 얼마나 많은 직장 인구를 수용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는 사업체수와 얼마나 좋은 직장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500인 이상 사업체수 및 연봉을 보면 알 수 있다. 중소도시만 비교해보면 충북 전체에 있는 대기업(500인 이상)의 수가 절반이 넘고, 청주시 흥덕구가 그 중 절반을 차지한다. 증감률 또한 꾸준히 상승하고 있음을 보아 청주시 흥덕구는 얼마나 직장의 양과 질이 우수한지를 알 수 있는 데이터다.
청주시 학군
입지요소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학군이다. 청주시는 전국에서 꼽힐 정도의 학군은 아니지만 그래도 학업성취도 평가 수준이 꽤 우수한 것으로 보인다. 4개구 중 흥덕구와 서원구의 수준이 비슷하고 상당구, 청원구 순으로 학업성취도 평가 현황을 알 수 있다. 학군이라고 함은 학업 성취도 평가를 보고도 알 수 있지만 얼마나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냐도 굉장히 중요하기 때문에 주변에 학원가가 잘 형성되어 있는지도 중요하다. 청주시 흥덕구에서는 복대동과 가경동에 거의 모든 학원가가 모여 있어 이로써 사람들이 선호하는 거주 환경이 형성이 되는 것이다. (출저:아실,호갱노노)
청주시 환경 (백화점)
사람들이 또 좋아하는 것이 있다. 바로 백화점이다. 백화점은 직장에서 얻은 수입을 가지고 얼마나 높은 소비 수요가 있는지를 보면 지역의 위상을 가늠해볼 수 있는데, 청주시의 백화점 수준도 중소도시에서는 굉장히 의미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국내 5대 백화점의 매출과 증감 순위를 보면 청주시 흥덕구에 위치한 현대 충청점이 전국 35위에 있다. 940만의 인구가 모여있는 곳의 중심인 강남의 신세계 백화점과는 비교할 순 없지만, 85만의 중소도시에서 이 정도 매출 순위를 보이는 것은 꽤 의미있다고 볼 수 있다. (출저:어패럴뉴스_오경천기자)
청주시 공급
부동산 입지에 대해 이야기하려면 역시 빠질 수 없는 것이 입주물량이다. 전국적으로 부동산의 매물이 쌓여가고 있는 현재 시장에서 공급은 가격을 더 하락할 수 있게 만드는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우리가 학교 다닐 떄 시장의 기본 요소로 배웠던 공급과 수요의 원칙이 적용되는 것을 부동산의 시장에서 또한 불가피하다. 그렇기 때문에 공급 부분에서는 아주 많은 부분을 다뤄볼 수 있지만 청주시 흥덕구의 입지를 이해하기 위한 연도별 공급의 간략한 수준만 알아보도록 하자.
<서원구>
입주물량은 지역의 인구와 비례하여 적정한 수요선이 있는데 그 선보다 많은지 적은지를 보통 판단할 수가 있다. 청주시 전체 4개구로 보면 적정 수요보다 아주 과다한 수준으로 볼 수는 없지만, 청주시 흥덕구로만 보면 2024년인 내년까지도 굉장히 초과하는 수준을 보이고 이후에 2026년까지는 점차 줄어드는 것을 볼 수 있다.
청주시 흥덕구 이해하기
청주시 흥덕구 생활권 순위
1. 복대&비하
상복대는 현대백화점, 롯데마트, 학군, 학원가 상급지의 조건을 갖추어 지역주민이 가장 선호하는 생활권이다. 가경천을 기준으로 상/하복대가 나뉘어져 상대적으로 하복대는 상복대의 편의시설과 커뮤니티를 이용한다. 비하동은 상권과 편의시설은 열악해 비선호 생활권이지만 신축 단지에 대한 수요가 있고 역시 복대 생활권을 이용하는 편이다.
2. 가경
청주시외터미널이 위치, NC백화점 등 편의시설이 개발되어 복대동 다음으로 선호되는 생활권이다. 서현초, 서현중학교 주변으로 신축단지가 있어 사람들이 선호할만한 상권과 학원가가 형성되어 있다.
3. 오송
2015년 오송생명과학단지의 조성으로 보건의료 분야 6대 국책기관이 혁신도시 계획의 일환으로 이전, 153개의 기업이 입주하여 일자리의 양과 질이 높다. 수도권에서도 SRT를 이용하는 수요가 있을 정도이다.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로 인한 대규모 주택이 11,000세대 정도 입주 예정이다.
4. 송절&봉명&운천
송절동에 테크노폴리스 단지의 신규 택지가 형성되어 있고 에스케이로를 통해 SK하이닉스 교통이 편리한 곳이다. 봉명동과 운천동은 오래 전부터 지내던 지역 주민들의 구도심이고, 전체적인 생활권이 복대동, 가경동에 비해 후순위 선호도를 가진다.